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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연패 롯데, 이틀 연속 잊고 싶은 '연장 10회말'

    • 매일경제 로고

    • 2019-06-13

    • 조회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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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약속의 연장 10회말이 됐다. 그러나 어느 한 팀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렀다. 그런데 두팀은 이번 3연전에서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동일 대진 3연전 연장전이 나왔다, 3연전 첫 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롯데와 LG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리고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으로 LG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허무하게 두 경기를 내줬다. 공교롭게도 끌려가던 롯데가 추격에 성공하고 균형을 맞춘 뒤에 연달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이번 잠실 원정길에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11일 무승부를 포함해 7연패가 이어졌다. 그리고 12, 13일 LG전 모두 해당 이닝 종료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끝내기 패배 주인공이 됐다. 최종 스코어도 3-4로 같았다.

     

    12일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고개를 숙였다. 13일 경기도 결국 실책 하나가 끝내기 패배 빌미가 됐다. 10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성우가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런데 롯데 2루수 배성근이 타구를 뒤로 바뜨렸고 이성우는 1루까지 갔다.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후속타자 신민재가 안타를 쳐 1사 1, 2루가 됐고 전날 4안타로 펄펄 난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대타 김용의가 우익수 뜬공을 쳤다. 그런데 타구 비거리가 짧아 3루 주자 구본혁이 태그업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2사가 됐고 롯데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LG는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현수가 내야안타를 쳤고 그사이 구본혁이 홈을 밟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던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선발 등판한 브룩 다이손이 7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롯데로선 1회초 선취점을 낸 뒤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린 부분 그리고 3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무득점에 그친 점이 너무나 뼈아팠다.

     

    롯데는 풀어야할 과제를 잔뜩 떠안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LG보다 많은 10안타와 5볼넷을 얻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연장 10회말 나온 실책보다는 타선 집중력 부재를 오히려 연장전 끝내기 패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잠실=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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