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사 '에이스'로 활약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이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글을 남겼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을 포함해 지난 17일 선수단 귀국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도 '원팀'(One Team)을 여러 번 강조했다. SNS를 통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이강인은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저희 U-20 대표팀, 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정 감독에 대해서도 "우리 제갈정용(정정용) 감독님, 처음으로 저를 대한민국 대표팀에 불러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과 선수단을 도운 코칭스태프도 일일이 거론했다.
이강인은 "공오균., 인창수 코치, 김대환 골키퍼 코치, 오성환 피지컬 코치, 임재훈 비디오분석관, 팀 닥터들 모두 우리를 위해 고생한 것 너무 잘 알고 있다. 희생하고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강인은 "제가 진짜 사랑하는 형님들! 제가 진짜 힘든 시기에 많이 응원해주시고 자신감을 넣어줘 큰 힘이 됐다. 형들보다 두 살 어린 제가 장난치고 까불어도 재미있게 받아주고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도 안 해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