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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IT'의 시대...앰비언트 컴퓨팅을 아시나요?

    • 매일경제 로고

    • 2019-06-19

    • 조회 : 1,46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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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뉴스 석대건 기자] TV를 보던 아이는 프로그램이 끝나자, 갑자기 일어나 TV모니터에 손가락을 대고 옆으로 쓸어낸다. 그리고 묻는다. “엄마, 왜 안 옆으로 넘어가?” 

     

    아이는 TV를 스마트폰으로 보면 유튜브로 착각한 것이다. 단순히 시청 목적의 TV보다 먼저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혀 경험한 아이 입장에서는 같은 디스플레이 영상임에도 다른 조작법이 있다는 점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TV와 스마트폰은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컴퓨팅’의 유무. 그 아이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컴퓨터’라는 인식을 하지 않는다. 기술을 사용하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미래 기술의 지향점으로 꼽히는 ‘앰비언트 컴퓨팅’과 맞닿아 있다.

     

    앰비언트 컴퓨팅은 '행동 방식'의 변화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이란, ‘주위의, 주변의’라는 의미처럼 IT기기 사용자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인지하지 못할 정도 활용된다는 개념을 말한다. 

     

    유사한 개념으로는 2000년대 초반 미래 모습으로 꼽혔던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있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으로, 일상 생활에서 적극적으로 IT기술을 결합해 편의성을 높이는 데 있다. 전화기에 IT 기술이 더해진 스마트폰이야말로 유비쿼터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앰비언트 컴퓨팅’은 특정 기기나 기술이 아닌, ‘행동 방식’을 일컫는다. 앞서 아이가 TV인지 스마트폰인지 구분 없이 영상에 넘기기 위해 스크린을 옆으로 쓸어내는, 소위 디지털 행위처럼 말이다. 

     

    상품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월트 모스버그 "20년 내 완전 현실화될 것"

     

    ‘앰비언트 컴퓨팅’이 주목받게 계기는 유명 테크칼럼니스트인 월트 모스버그가 미래 모습으로 거론하면서다. 모스버그는 “미래에는 컴퓨터가 우리의 눈에서 사라진다”며, 공기처럼 존재하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도 충분히 우리 삶 속에서 밀접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조작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모스버그는 앰비언트 컴퓨팅이 우리 사회 속에 “향후 20년 내에는 완전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년이 지나면 TV와 스마트폰을 구분하지 못했던 아이가 성인이 된다. 그만큼 IT 기술이 일상에 파고드는 속도는 빠르다.  

     

    모스버스는 ‘앰비언트 컴퓨팅’이 ‘경험’에 대한 관점 측면에서도 중요한 IT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IT 경험은 특정한 기기와 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이제는 경험이 만들어지는 기기나 방법이 아닌, 경험 그 자체로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기업은 AI 비서, 무인화 매장 등으로 '앰비언트 컴퓨팅' 개념 적용해 가는 중

     

    기업들도 ‘앰비언트 컴퓨팅’이 보편화된 미래를 대비 중이다. 

     

    지난 5월 열린 '컴퓨텍스 2019’에서 인텔은 미래형 PC를 전망하며, ‘앰비언트 컴퓨팅’을 핵심 요소로 꼽았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PC 앞에 앉았을 때 PC를 조작해 특정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는 PC를 인식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는 뜻. 컴퓨터 아닌 컴퓨터가 되는 것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아마존의 알렉사나 애플의 시리 등 AI 비서는 기기의 존재를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우고 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는 AI인 ‘자비스’와 대화하며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여기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사진=샘스클럽)
    (사진=샘스클럽)

    특히 유통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아마존이 선보인 ‘아마존 고(Amazon Go)’도 앰비언트 컴퓨팅의 일부다. 상점에 들어가 구입할 물건을 들고 그저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건, ‘계산하지 않고 계산한다’ ‘컴퓨팅하지 않고 컴퓨팅’ 한다는 앰비언트 컴퓨팅이다. 

     

    다량의 제품 구매에서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월마트는 ‘샘스 클럽 나우’라는 무인화 매장을 열었다. 샘스클럽에서는 쇼핑객이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으면 자동으로 스캔이 되기 때문에, 직원은 별도의 확인 작업 없이 최종 결제만 하면 된다. 

     

    향후 쇼핑객뿐만 아니라, 직원에게도 ‘앰비언트 컴퓨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월마트는 7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재고 관리부터 가격 변동 체크, 라벨 표기 등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앰비언트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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