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중국에서 자사의 PC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앱을 선보였다.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략적 팀 전투’(TFT) 모드만 가능하다.
텐센트는 ‘WeGame’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각종 PC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유저는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자신의 PC와 같은 Wi-Fi에 접속하면 자신의 PC에 설치한 텐센트의 PC 게임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즉, ‘리그 오브 레전드’나 ‘NBA2K 온라인’ 같은 PC 게임을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 앱을 통해 바로 즐길 수 있는 것.
다만, 이 앱은 현재 한 게임만 지원한다. 흔히 '롤토체스'라고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략적 팀 전투(TFT) 모드다. 아직은 서비스 초기 단계다 보니 네트워크로 인한 지연시간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모드부터 먼저 적용한 듯 하다. 앞으로 서비스가 안정화가 되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본 게임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PC 게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텐센트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혹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라는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구글은 상반기에 ‘스태디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고 11월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xCloud’라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