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 첫 실전 경기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 유벤투스전에 선발출전해 전반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유벤투스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득점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 포스트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전반 9분에도 유벤투스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맞고 나오면서 프리시즌 첫 득점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줄기차게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트로이 패럿(17·아일랜드)에게 패스를 건넸고 패럿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유벤투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41·이탈리아)의 선방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에릭 라멜라(27·아르헨티나)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라멜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마치면서 프리시즌 첫 경기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