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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장에 이어...블리자드 창업 멤버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도 퇴사

    • 매일경제 로고

    • 2019-07-22

    • 조회 : 24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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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모하임과 함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공동 창업자였던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도 블리자드를 떠난다. 회사를 창업해 근무한 지 28년만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0일 블리자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프랭크 피어스는 지난 1991년 마이크 모하임, 앨런 애드햄과 함께 실리콘 & 시냅스를 창업했다. 그리고 1994년 회사 이름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바꾼 이후 등장한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굵직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블리자드가 세계적 개발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피어스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블리자드를 떠나 이제 차세대 리더 분들에게 횃불을 전달할 때가 온 것 같다. 28년 전 앨런의 제안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그리고 유일의 기회였다. 돌아보면, 지금과 같은 모습의 블리자드의 일부분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운이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에 최고의 개발자들과 함께 했던 것은 단연 최고의 경험이었고, 플레이어 경험의 일부가 된 커뮤니티와 사람들의 특별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것이 첫 번째 블리즈컨이었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피어스 부사장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물론, 야외 활동을 하며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이다. 또한 그동안 관심을 갖지 못했던 삶의 측면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의 뒤를 이어 대표 자리에 오른 제이 알렌 브렉은 "프랭크는 내가 달리기를 하게 만든 사람 중 하나였고 우린 오랫동안 많은 레이스를 함께 해왔다.그가 블리자드에, 특히 그 문화와 관련해서 끼친 많은 영향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프랭크는 그 첫 시작부터 블리자드가 해온 모든 것들의 뒤에 자리잡고 있는 가치들을 위해 싸우고 기반을 만들고 확대하며 함께 해 왔다.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떠나는 그를 치하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 모하임이 은퇴했고, 프랭크 피어스마저 회사를 떠나면서 이제 앨런 애드햄이 유일한 창업자 출신 경영자로 남게 됐다. 앨런 애드햄은 지난 2004년 블리자드를 떠났다가 2016년에 복귀해 최근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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