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2.0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여름 시즌 한정 코스튬과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된다. 그리고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확정 뽑기’ 기능(재료를 일정 수량 모아서 원하는 캐릭터와 교환하는 방식)이 추가된다. 2.0 업데이트는 7월 30일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2.0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다. 지난 3월 한국에 출시되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캐릭터 뽑기를 하면 점수가 쌓이고, 이 점수가 일정 수준으로 쌓이면 원하는 캐릭터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일본 버전에는 출시된지 약 1년이 된 시점에서 이 기능이 추가됐는데, 한국 버전에는 이보다 빠른 출시 4개월 만에 도입되는 것.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다. ‘페코린느’와 ‘콧코로’ 캐릭터의 여름 시즌 한정 코스튬이 추가되고 새로운 스토리 임무도 추가된다. 신규 캐릭터 ‘콧코로’는 스토리 임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새로운 던전도 추가된다. 익스트림 난이도의 ‘창애의 고탑’이다. 난도가 높은 대신, 층수는 5층으로 다른 던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최종보스는 ‘키메라’이며 지금 기준으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 새로운 캐릭터 능력치 ‘명중’도 추가되고 라이브 2D 기능이 적용되어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더 생동감있게 변경된다.
유저들을 위한 편의 기능도 적용된다. 유저가 자주 사용하는 파티와 덱을 미리 저장하고 원할 때 불러오는 ‘마이파트’ 기능과 자신의 전투 로그를 클랜 멤버와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스테미나 회복을 위해 소모되는 보석의 수는 감소한다. 길드 하우스의 기본/최대 수납 수도 증가하며, 상점에서 물약을 구매할 때 불편했던 점들이 개선된다.
2.0 업데이트 이후에는 ‘루나의 탑’, 전용장비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업데이트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은 “여러 고민 끝에 이번에 2.0 업데이트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사와 협의가 잘 되서 한국 버전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캐릭터 확정 뽑기 기능은 일본 버전에 비해 좀 더 빠르게 추가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개발사 사이게임즈와 잘 협업해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이게임즈 기무라 유이토 프로듀서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보고 많이 놀랐다. 우리도 예상을 넘어서는 좋은 성과를 거웠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