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영화 '기생충'이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며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연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영화 '기생충'은 '명량' '극한직업' '신과 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어 한국 영화 역대 19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아바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 천만 영화다. 또한 봉 감독은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됐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극한직업'에 이어 7번째 2019년에만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 배급 작을 배출했다. 영화의 해외 세일즈도 맡고 있는 CJ ENM 측은 "'기생충'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개봉되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5월 30일에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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