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를 3경기째 이어갔다. 그러나 소속팀은 8연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 모빌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356타수 10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회초 바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고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고 곤살레스가 던진 4구째방망이를 다시 한 번 돌렸다. 우전안타가 됐고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타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으나 이어진 만루 찬스를 더이상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나와 곤살레스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2-7로 역전패했다. 시애틀은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오스틴 놀라가 3점 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말렉스 스미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차를 벌렸고 6회말 J. P.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도망갔다.
8회말에는 카일 시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8연패를 당하면서 50승 50패가 됐다.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반면 시애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41승 62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