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번 여름 잘 쉬고 소속팀으로 돌아왔다"며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면서 힘들었지만 부상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리그컵,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를 합쳐 20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혹사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거듭된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손흥민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는 물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9 UAE 아시안컵 등 대표팀 소집 일정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쉴 새 없이 오갔다.
손흥민은 이 때문에 지난 6월 콜롬비아와의 A매치 직후 "푹 쉬고 싶다"는 말을 먼저 꺼내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것도 올 시즌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결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지난 시즌보다 더 준비가 돼있고 더 잘하고 싶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 "나는 항상 배고프고 내 퍼모먼스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며 "나는 항상 내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이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