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조이콘(Joy-con, 스위치 컨트롤러) 쏠림 현상에 대해 공식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원론적인 내용이어서 유저들의 불만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조이콘 쏠림 현상 이슈에 대한 닌텐도의 공식 답변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닌텐도는 조이콘 쏠림 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할 시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저들의 불만은 전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닌텐도 측에서는 이번 답변에서 조이콘 쏠림 현상에 대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지했다’라고 언급했으나, 조이콘 쏠림 현상은 닌텐도 스위치 출시 초기인 지난 2017년부터 발생했기에 문제 인식이 늦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유저들은 조이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예비 컨트롤러를 구매하거나, 자가수리, A/S 및 프로컨트롤러로 대체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기와 컨트롤러 일체형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공개되면서 조이콘 쏠림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기와 컨트롤러가 일체형이기에 컨트롤러에 이상이 발생하면 기기 전체를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하기에, 미국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닌텐도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까지 조이콘 쏠림 현상 이슈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 대한 불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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