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32·LA 다저스)과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의 '사이영상 매치'가 불발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6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는 등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허리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슈어저는 회복을 마치고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당초 슈어저는 27일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이 경기에서 선발등판이 예고된 류현진과의 진검 승부가 예상됐지만 빅매치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슈어저는 류현진과 함께 한국 야구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투수 중 하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동양인 사상 첫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슈어저는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다.
한편 류현진은 27일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