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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인텔 통신반도체 사업 인수 전망

    • 매일경제 로고

    • 2019-07-24

    • 조회 : 64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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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애플이 인텔의 통신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현재 통신 반도체 사업 인수를 위해 인텔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의 지적 재산권과 인력을 흡수하고, 퀄컴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을 초과할 전망이며 WSJ는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상태라고 전했다.

     

    인텔이 스마트폰용 통신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건 지난 2011년. 당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로를 14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는 비싼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하던 퀄컴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애플의 뜻과 맞아떨어졌고, 이후 인텔은 2016년 발매된 아이폰7용 모뎀 칩 제공으로 애플과의 거래를 시작했다.

     

    2018년 발매된 아이폰XS 등 최신 기종에서는 아예 퀄컴을 배제하고 모뎀 칩을 애플에 독점 공급했다. 하지만 주요 수익원이었던 PC나 서버 전용 CPU(중앙 처리 장치)와 달리 모뎀 칩 수익은 부진했다.

     

    스마트폰용 통신 반도체 시장에서는 퀄컴의 점유율은 약 50% 정도로, 애플 외 유력한 파트너가 없는 인텔은 상위 3개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인텔은 지난 4월 애플이 퀄컴과의 법정 싸움을 끝내고 퀄컴으로부터 모뎀 칩 공급 계약에 합의하자 통신 반도체 개발을 아예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모뎀 칩 개발 인력과 8천 건 이상의 무선통신 관련 특허의 매수자를 물색해왔다.

     

    이에 애플이 인수 협상에 나선 것이다. WSJ는 이번 인수로 애플이 아이폰 5G 지원을 서두르고 퀄컴의 시장 지배력을 견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조차 포기한 5G 모뎁 칩 사업에서 성공 여부를 가늠하긴 어렵겠지만 개발자들을 인수해 자체 개발 여지를 남겨두고, 또 향후 퀄컴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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