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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 전동킥보드 아무데나 세워?"…편의점 주차장 생긴다

    • 매일경제 로고

    • 2019-07-24

    • 조회 : 29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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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김민선 기자)공유 전동자전거·킥보드를 편의점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다음 달부터 본격 조성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와 전동 스쿠터 및 자전거 공유 서비스 '고고씽' 운영사 매스아시아는 8월부터 각각 CU편의점과 GS25 편의점에 주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룰로와 매스아시아는 각각 3월과 4월에 주요 편의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쏘카가 지분을 투자한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스타트업 '일레클'도 주차 공간을 시범 운영 중이고, 향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수가 늘어나면서 주차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자유롭게 반납·주차할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장점이지만,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세워진 경우도 적지 않다. 불편을 겪은 시민이 지자체에 신고할 경우,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업체는 지자체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기기를 적절한 장소에 이동시키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전동킥보드 킥고잉.

    이에 킥고잉은 다음 달 초 강남권 CU편의점 두 곳에 먼저 주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킥고잉은 서울 강남·송파·마포·경기 판교에 전동킥보드 2천여대를 운영한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주차 공간이 확보된 강남권 CU 편의점 앞에 배너를 세워 주차공간을 표시했는데, 다음 달부터는 시설물을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 향후 편의점 주차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올룰로 관계자는 “주차장 영역을 표시하는 매트를 깔아놓는 형식이 될 것 같다”며 “초기 두 곳을 평가한 후 가을 경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고고씽은 8월 중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GS25 편의점 10곳 이상에 배터리 교환 및 충전소, 주차 공간을 공개한다. 고고씽은 전동 킥보드와 일반 공유자전거를 각각 300여대 운영한다.

    또한 고고씽 측은 교통안전을 위한 ‘고고씽 히어로즈’ 캠페인 인력 30명을 최근 선발했다. 통행에 방해가 되는 킥보드를 적절한 장소로 옮기거나, 골목이나 울타리 밖에 세워져 접근성이 떨어진 킥보드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매스아시아 관계자는 “편의점 앞 보도가 아닌, 가맹점주나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활용한 주차장을 계획 중”이라며 “편의점 충전소에선 충전 포트를 꼽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충전소 외에도 고고씽 히어로즈들이 길을 돌아다니며 충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고고씽 운영사 매스아시아는 GS25 편의점에 충전 및 주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레클의 경우 서울 연희동에 주차공간 ‘일레클존’이 한 곳 있다. 일레클 운영사는 향후 편의점·주유소와 협력해 주차공간 수를 늘릴 계획이 있으며, 일레클존에 주차할 경우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일레클은 서울 마포구, 신촌 등을 중심으로 전동자전거 약 200대, 전동킥보드 150여대를 운영 중이다.

    지정 정류소를 따로 세우는 것이 자유로운 주차·반납이란 마이크로모빌리티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편의점 측에서도 마이크로모빌리티 업체들과의 협력을 반기는 분위기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쪽에서 주차 공간을 만든다는 기획을 반기고 있다”며 “점포 앞에 주차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민선 기자(yoyoma@zdnet.co.kr)



    김민선/yoyoma@zdnet.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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