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의 주축 공격수 손흥민(27)을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라며 치켜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아 사람들이 손흥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며 "손흥민은 이곳에서 아이콘이며 나는 손흥민과 베컴을 비교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ICC 참가를 위해 아시아를 돌고 있다.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유벤투스와 1차전을 치른데 이어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지난해 ICC 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유벤투스와의 1차전을 3-2로 승리하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45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와 문화에 적응하는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첫 시즌 이후 손흥민이 보여준 적응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며 "손흥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손흥민도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며 "나는 아시아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