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신성록이 고원희, 하재숙과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KBS 2TV '퍼퓸' 종영 인터뷰에서 신성록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고원희, 하재숙에 대해 "두 분 다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고원희는 스펀지 같은 친구다. 어떤 생각을 말해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낸다"라며 "하재숙과는 진지한 연기를 주고 받았지만 몇 번은 촬영 못할 정도로 웃음이 나기도 했다"고 했다.
'퍼퓸'은 방송 초기엔 고원희의 성형 이슈로, 종영 이후엔 하재숙의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성형과 관련해서 특별히 할 말은 없다"라며 "다만 다이어트는 마지막에 이도와 재희의 로맨스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라 박수쳐 드리고 싶다"고 했다.
신성록은 어떤 방식으로 자기 관리를 할까. 그는 "평소 음식 조절을 하면서 많이 살을 찌우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황후의 품격'에서는 노출 씬이 있어서 많이 식사를 굶었고, '퍼퓸' 초반에도 예민한 편이라 살을 많이 뺐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가 쉬운 건 아니죠. 하지만 주기적으로 조이고 풀고 하니까 새로운 미션이라기 보다는 늘 하던 것을 또 하는 느낌이에요. 과거 남성미를 드러내고 싶어서 90kg까지 찌우기도 했는데 그 역시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우리는 역할에 맞춰서 관리를 하는 것 같아요."
신성록은 올 겨울 대극장 뮤지컬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그 사이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는 "집에 편안하게 누워서 그간 못본 작품을 몰아서 볼 생각"이라며 "여행도 다녀오고 간만의 여유를 즐길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