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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로스트아크가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시작 이후 반년도 안돼 PC방 점유율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로스트아크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로 떠난 이용자들을 대거 불러 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는 서비스 이후 처음 추가하는 새로운 직업군 암살자를 시작으로, 새 레이드 콘텐츠와 대규모 전장, 섬 등이 추가되는 게 특징이다.



가장 먼저 오는 31일 암살자 캐릭터가 추가된다. 해당 캐릭터는 서비스 이후 5번째 선보인 직업군으로, 휴면 및 신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암살자는 악마와 인간의 혼혈인 데런 종족으로 내재된 악마성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혼돈의 절제와 해방을 테마로 하여 근접 전투 및 기습 등으로 스타일리쉬 하고 파괴적인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직업군은 블레이드와 데모닉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전직 업데이트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블레이드는 쌍검과 장검을 사용해 적들을 처치하는 클래스로 빠르고 화려한 연계공격이 가능하며 RPG 게임에서 흔히 보기 힘든 3개의 검을 사용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또한 데모닉은 거대한 무기 ‘데모닉 웨폰’과 내재된 악마의 힘을 개방해 파괴적인 공격을 퍼붓는 클래스다. 잠식 게이지 획득을 통해 악마의 형태로 변신하면 체력과 속도가 크게 상승하며 데몬 클로를 사용한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암살자 업데이트 날 페이튼 프롤로그도 새로 경험할 수 있다. 페이튼은 암살자와 관련된 새로운 지역과, 이야기와 퀘스트 등이 담겨있다.

암살자 업데이트 전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블레이드 무기 아바타 차가운 절제의 검, 데모닉 무기 아바타 해방된 혼돈의 손아귀, 완성형 칭호 혼돈의 그림자 등이 제공된다.

다음 달에는 협동 및 전략이 요구되는 8인 레이드의 첫 번째 가디언 안개의 지배자 미스틱과 에픽 레이드, 리버스 루인, 신규 섬 2종, 대규모 전장 요새전 등이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에픽 레이드는 서비스 이후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레이드 콘텐츠로 전해졌다. 또한 길드와 룬 시스템도 개선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그동안 새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고, 이용자들에게 지적을 받은 캐릭터 밸런스 등을 개선했지만 기대에 미치는 성과는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PC방 점유율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첫 신규 직업 암살자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에 변동이 있을지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표정은 또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로스트아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인기 반등을 시도한다"며 "이용자 이탈로 인기 하락세에 빠진 로스트아크가 여름 시즌 재도약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