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승호가 영화 '집으로…' 재개봉 소감을 밝혔다.
'집으로…'는 도시에 사는 7살 개구쟁이 상우(유승호 분)가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생애 최초의 시련으로 여겼던 시골살이가 끝내기 싫은 인생 최고의 추억이 되는 소년 상우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술관 옆 동물원'을 연출했던 이정향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자 '국민남동생' 유승호를 일약 꼬마 스타로 만든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집으로…' 속 귀엽고 깜찍한 7살 상우에서 이제는 27살의 어엿한 성인 연기자가 된 유승호는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재개봉을 하는데 거기에 제가 나온 작품이 선정되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영광"이라며 "개봉 일자에 맞춰 바로 극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개봉 당시 전국민을 울리고 웃기며 450만 관객 돌파라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던 '집으로…'는 감동 영화 리스트에 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 특히 할머니에게 앞머리를 잘라 달라고 요청했다가 바가지 머리가 돼 울상을 짓고, 치킨이 먹고 싶어 손짓발짓으로 할머니에게 '치킨'을 설명하는 꼬마 유승호의 귀염뽀짝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18년 만에 다시 극장가를 찾아올 힐링 영화 '집으로…'는 오는 9월 재개봉된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