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웨이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중국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Mate)X'가 중국의 한 공항에서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즈모도, 마이드라이버스 등 IT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를 인용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서 메이트X를 사용하고 있는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 사업 부문 대표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메이트X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와 경쟁할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당초 메이트X는 6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로 출시가 9월로 연기된 상태다.
출시 전 메이트X를 목격한 사람들의 질문에 리처드 대표는 웃으며 "출시까지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화답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메이트X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접었을 경우 6.6인치지만 펼치면 8인치 정도(2,480×2,200)로 7.9인치(2,048 × 1,536)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메이트X에는 4,000만 화소급 메인 카메라와 8GB RAM,128GB 스토리지, 기린 980(Kirin 980)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가격은 2,299 유로(약 303만1,440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 폴드 역시 이전 스크린 결함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메이트X와의 본격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갤럭시 폴드와 관련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고 디자인을 보강했다"면서 9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미디어 리뷰에서 스크린 결함 논란이 발생하면서 출시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