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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LG이노텍, 폰 수요 둔화에 2분기 실적 희비

    • 매일경제 로고

    • 2019-07-26

    • 조회 : 4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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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양태훈 기자)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삼성전기는 이익감소를, LG이노텍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4일 연결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9천577억원, 영업이익 1천4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예측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 매출 1조9천825억원, 영업이익 1천848억원을 하회한 수치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 늘었지만, 영업이익 30% 줄었다. 전분기 실적 대비해서는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노트 10' 추정 이미지. (사진=윈퓨쳐)

    반면, LG이노텍은 지난 23일 연결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매출 1조4천98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전분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 전분기 대비 적자(114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삼성전기가 사실상 실적쇼크를, LG이노텍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보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은 PLP 사업 양도에 따라 기존 실적에 반영되던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분기 400~500억원)이 2분기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영업이익은 1천억원 정도 수준이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기판소재 사업부 마진 확대가 실적 호조세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 기판사업에서 삼성전기는 93억원의 적자를, LG이노텍은 1천3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양사는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도 2분기 실적희비를 보였다. 이는 삼성전기의 전략거래선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LG전자의 V50은 기대이상의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 11' 추정 이미지. (사진=벤 겐스킨)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기 모듈 사업부 매출은 2019년 1분기 대비 14% 감소,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8.7% 감소했다”며 “이는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효과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2019년 1분기 대비 24.6% 증가한 8천301억원으로 국내 거래선 물량 증가가 매출액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광학솔루션 영업적자는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국내 거래선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원/달러 환율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전기 모듈 사업부문의 실적으로 매출 8천113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LG이노텍 광학 솔루션 사업부문의 실적으로 매출 8천301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추산했다.

    양사는 3분기 기판 사업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기는 모듈 부문은 렌즈, 액츄에이터 부품의 내제화 강점을 살려 고화소, 고배율 광학줌 등 고부가 카메라 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기판 부문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장, 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신제품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부문은 주요 신모델에 대한 안정적 대응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효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소싱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판소재 부문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구축하고, 경쟁우위 기반 신사업 지속 발굴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양사가 3분기에도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에서는 실적 희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한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전략거래선인 애플이 아이폰 최초로 트리플카메라 적용한 ‘아이폰11’를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2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6천650억원으로 예상, 물량 개선보다는 ASP(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삼성전기 모듈 사업부 매출은 2분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양태훈 기자(insight@zdnet.co.kr)



    양태훈/insight@zdnet.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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