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폭풍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기준 1부 16.3%, 2부 18.5%, 3부 21.1%로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한주간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6.8%, 순간 최고 시청률은 22.6%까지 치솟았다.
이날 21.7%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킨 장면은 금검절약의 화신 김종국 아버지의 등장이었다. 그동안 '미우새'를 통해 이야기로만 듣던 김종국 아버지의 '짠돌이' 활약상이 본격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국 부자는 인생 처음으로 단 둘이 떠나는 해외 여행에 나섰다. 김종국 아버지는 등장부터 25년 전 김종국이 터보 활동을 하던 시절 사준 구두를 신고 나타나 母벤저스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가 늘 가고 싶던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한 김종국은 "아버지랑 이렇게 둘이 여행을 오다니"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어렸을 때 바닷가, 해수욕장이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다. 가수 되고 처음 해수욕장도 가보고 처음 비행기도 타봤다"고 밝혔다. 이어 '절약의 화신' 답게 40년이 넘은 시계를 자랑하는 김종국 아버지의 모습에 김종국 어머니는 "내가 저런 남자랑 살았어요!" 라고 하소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종국 아버지의 투철한 절약 정신은 식당에서도 이어졌다. 식당 냅킨을 주머니에 챙기고 비행기에서 챙겨온 냅킨을 반을 잘라 사용하는 모습을 선보여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