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용택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팀이 2-1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짜릿한 손 맛을 봤다. KT 선발 우완 김민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LG는 박용택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0-1로 KT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박용택은 경기 후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팀이 연승을 기록해 기쁘다"며 "필요한 순간 첫 홈런이 나온 것 같아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택은 또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지난 두 달 동안 개인적인 욕심은 모두 버렸다"며 "앞으로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있는 모든 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LG 감독도 "박용택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해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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