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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F초점] 역사 잘못 건드린 '나랏말싸미', 대가는 쓰다

    • 매일경제 로고

    • 2019-07-30

    • 조회 : 185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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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일이 맡은 신미스님.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신미는 세종대왕과 대립하며 한글 창제한 주역으로 나온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국민청원글도 올라와..."해외 개봉 반대"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평점 테러와 보이콧 움직임은 물론, 예매율 급락, 해외 개봉 반대까지 부정적인 움직임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한 그의 공식 입장은 관객에게 영화의 흥행을 위한 핑계로 다가온 모양새다.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나랏말싸미' 예매율은 2%로 10위다. 개봉한 지 이제 일주일째인데, 상위권에서 한참 밀려났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이대로라면 100억원을 들여 만든 '나랏말싸미'는 손익분기점 350만명을 넘기기 힘들어 보인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81만 9930명이다.

     

    '나랏말싸미'는 지난 24일에 개봉했다. 배우 송강호, 박해일, 고(故) 전미선 등이 출연했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이처럼 '나랏말싸미'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관객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조철현 감독은 계속되는 논란에 지난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했지만, 관객들은 이에 더 반발하고 있다. 앞서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와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과 반대되는 말을 해서다. 신미스님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믿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 그가 공식 입장에선 세종대왕을 폄훼하기 위해 만든 건 아니라고 밝혔다.

     

    대중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누리꾼은 "개봉 전 인터뷰랑 지금 인터뷰랑 논조가 다르네"(juua****) "처음 개봉할 땐 이런 입장이 아니지 않았나. 이제 와서 다 아니란다. 이미 본 사람들만 안타깝다"(haem****) "감독이 세종까고 신미 찬양하며 한글창제 기원을 논하는 것의 이유가 궁금함"(cujs****) "허구적인 상상력을 위해서 세종대왕을 이용했네 상영중지해라"(yuni****)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철현 감독은 '나랏말싸미'로 연출 데뷔를 했다. /이동률 기자

    아울러 해외 개봉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나랏말싸미'는 오는 8월 2일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 일본까지 차례로 개봉된다. 역사 왜곡이 심각한 영화가 해외에서 개봉되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크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해외 개봉 반대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울러 국민청원게시판에도 해외 개봉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나랏말싸미' 해외 개봉 반대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불교 신자로 알려진 한국인 감독이 자신의 종교적 이념선전을 위해 역사를 왜곡해 영화를 만들고 해외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분노한다는 내용이다.

     

    게시자는 이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폄하하고 세종이 훈민정음창체 이후에나 그 존재를 알게 된 신미 대사라는 인물이 한글 창제에 배후인 것처럼 말하며 마치 한글의 기원이 산스크리트어(힌두교ㆍ대승불교ㆍ자이나교 경전의 언어) 인 것처럼 서술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훈민정음의 역사를 폄훼한 이 영화의 해외 개봉을 금지 시켜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06명이다.

     

    '나랏말싸미'는 신미 스님이 훈민정음을 주체적으로 만들었다는 가설을 전면에 내세워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가설 자체도 잘못됐다는 역사적 근거들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는 더 확대되고 있다. '성군'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상업적 예술로 사용한 대가는 컸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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