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했습니다.
소니코리아는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라인업인 엑스페리아에 대한 설명을 없애고
사후 지원에 관한 안내만 남겼습니다.
소니가 직접 운영하는 스토어 홈페이지에서도 스마트폰 항목이 없어졌습니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한 신형 플래그십폰인
엑스페리아1도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은 데서 철수의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본사에서 연 ‘코퍼레이트 스트래티지’ 행사에서
내년까지 모바일 사업 부문 영업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내겠다며
사실상 한국을 주력 시장에서 제외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기존 한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해 사업 지속의 동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