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호투했지만 시즌 12승 달성 기회를 또다시 뒤로 미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제몫을 다했다.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1회와 2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3회말 1사 2루, 4회말 2사 1, 2루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5회와 6회를 다시 삼자범퇴 처리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에게 힘이 되지 못했다. 콜로라도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7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감했다.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74에서 1.66까지 낮춘데 만족해야 했다.
7회말 콜로라도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은 0-0으로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