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1월 공연을 끝으로 관객과 만남을 마무리짓는다.
5일 뮤지컬 '아이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조이뉴스24에 "제작사인 디즈니에서 뮤지컬 '아이다' 재정비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현재의 디즈니 레플리카 시스템으로는 더이상 한국에서 공연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 이후 4번의 시즌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올해, 다섯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14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뮤지컬 '아이다' 오디션에는 120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5차까지 이어진 오디션 끝에 전나영, 최재림, 박승권 등이 발탁됐다. 이들은 '아이다'를 빛낸 역대 멤버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다 역의 전나영은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함께해온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1월16일부터 2020년 2월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