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KBO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라이블리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니 커브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떨어지는 각도가 매우 큰 편은 아니지만 공의 움직임이 날카로웠다"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1992년생으로 193cm, 86kg의 체격을 갖춘 정통파 우완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얄스 등을 거쳤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세 시즌 동안 26경기(20선발) 120이닝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 8일 기존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를 웨이버 공시하고 라이블리를 영입하며 5강 다툼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5위 NC 다이노스에 8경기 뒤져있는 가운데 라이블리가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줘야만 막판 대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김 감독은 "라이블리의 이번 주말 등판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늘은 투구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최대한 가져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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