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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도움' 김신욱, 상화이 선화 中 FA컵 결승 진출 견인

    • 매일경제 로고

    • 2019-08-20

    • 조회 : 89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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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중국 무대 정복을 이어갔다.

     

    김신욱은 지난 19일 중국 다롄의 다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CFA컵(중국 FA컵) 준결승전에 선발출전해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신욱은 전반전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하이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는 스테판 엘 샤라위(27·이탈리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사진=이영훈기자]

    김신욱은 하프라인 인근에서 다롄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근사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엘 샤라위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수들을 제쳐낸 뒤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김신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3분 지오반니 모레노(33·콜롬비아)의 골을 도우면서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라온 크로스를 페인트 동작 후 모레노에게 연결했고 모레노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다롄의 골 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3-1이 됐다.

     

    상하이는 이후 다롄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3-2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김신욱은 이날 맹활약으로 스승 최강희 상하이 감독에게도 통쾌한 복수를 안겼다. 최 감독은 올해 초 다롄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지난 6월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다롄 수뇌부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영입을 위해 최 감독을 경질했다.

     

    최 감독은 다롄을 나온 뒤 곧바로 상하이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김신욱과 엘 샤라위 영입을 통해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또 FA컵에서 다롄을 꺾으면서 중국 무대 우승 기회까지 잡게 됐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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