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볼트 EV의 주행거리가 늘었다. 배터리 개선에 따른 결과다.
22일(현지시간) 쉐보레는 미국 시장에 선보인 2020년형 쉐보레 볼트가 417km의 주행거리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모델의 주행가능거리 대비 34km 증가한 수치다.
배터리가 기존과 동일한 용량이라는 점은 눈길을 끈다. 쉐보레는 새로운 배터리팩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는데, 주행가능거리가 개선된건 기존 배터리셀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주행거리가 개선된 볼트 EV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볼트 EV를 전량 미국 시장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만 7000여대의 물량을 확보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 엔진룸을 없애고 차체 대비 휠베이스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기술로 개발된 씬시트(Thin Seat)를 적용해 의자의 두께를 최소화하였고, 대용량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배치해 평평한 2열 바닥 시트로 거주성도 높였다.
볼트 EV는 북미 시장 출시와 동시에 ‘2017 북미 올해의 차’를 포함,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2018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그린 디자인, 중앙일보 2018 올해의 차 에코 부문 등 국내 친환경차 시상 등도 휩쓸며 경쟁력 또한 입증받았다.
한편, 2020년형 볼트는 이 외에도 오아시스 블루, 오렌지 메탈릭 등 두 종류의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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