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BJ 양팡이 극단적 시도를 한 팬과 직접 통화해 안전을 확인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유명 BJ 양팡 측은 23일 "양팡이 해당 팬과 직접 통화해 팬의 건강 여부를 확인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된 점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 팬의 사정을 고려해 도의적인 차원에서 금일 환불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팬은 양팡에게 별풍선 3000만원을 쏜 뒤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으나 양팡이 거절했고, 이후 개인사를 비롯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으나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에 양팡은 "5년간 방송하면서 단 한 번도 팬들과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팡은 22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무엇보다 팬분이 무사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며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지나친 별풍선 후원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양팡 측 관계자는 "소원권으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없으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시청자 참여형 방송으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한 명 한 명 모두 양팡에겐 소중한 시청자 분들이기에 이번 일을 계기로 소중한 팬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