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팔꿈치 골절상을 당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5일 자신의 SNS에 부상을 알리는 글과 함께 붕대로 감긴 손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팔꿈치 두 곳이 부러지고 인대도 끊어졌지만 손가락은 움직인다 감사..수술 전날. 건강하게 하루 하루 지냄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새삼 깨닫는다"고 전하며 "#범사에감사하라 #그래도감사 #긴재활 #다시태어나자"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아내인 방송인 이지애도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근 아나운서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이지애는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라며 안도와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부상으로 인해 이날 진행되는 MBC '실화탐사대' 녹화에 불참한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허일후 아나운서가 대신한다.
제작진은 김 아나운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녹화 복귀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지애-김정근 부부는 2010년 결혼해 2017년 첫 딸을, 지난 7월 둘째를 득남했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