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랑 외에도, 냉면육수 제조사는 몇 개 더 있는데, 다들 생산 배치별로 편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서, 그 편차를 이해할 수는 있는데, 면사랑은 유독 그 편차가 작다면, 이유가 뭘까? 단순하고도 복잡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생산 인원의 이슈입니다. 숙련도 높은 직원들이 오랜 기간 일하는 공장에서는 생산 배치별로 맛의 편차가 작고, 숙련도 높은 직원들이 많지 않은 공장에서는 맛의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화 생산설비요? 결국 사람이 컨트롤 하는 것입니다. 숙련도 높은 작업자라고 해도, 해당날짜의 작업책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맛은 변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즉, 면사랑 육수의 맛 편차가 작다는 게 의미하는 건, 숙련도 높은 생산 인원이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이고, 그렇다는 건, 회사의 급여나 복지가 꽤 괞찮다는 얘기가 됩니다. 강소기업이라는 단어 종종 들어보셨을텐데, 제가 면사랑의 내부를 모르니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아마도 강소기업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면 관련 한 분야만 파온 기업이라는 건 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렇게 추측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1회용 포장 육수에 비해 대용량 농축액의 장점은, 각자 원하는 맛과 사용할 메뉴에 따라서 맛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1회용 포장 쓰레기를 감소해주며, 냉장고 보관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제품은 이렇고.판매자인 원씨푸드에 대해서는 마이너스를 좀 줘야겠습니다.냉면육수는 하절기 동안, 다양한 차가운 국물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거라서, 사용량이 제법 많습니다.냉면 국물로만 쓰는 게 아니고, 오이냉국, 미역냉국, 옅게 희석해서 음료수 대용, 샐러드 소스에 맹물 대신 등 다용도로 사용하니까요.저희집 3인 가족 기준으로, 1달에 1병 사용하니, 본격 하절기인 6, 7, 8월 3달 동안 3병을 먹습니다.원씨푸드의 문제는, 묶음배송을 적용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이 제품은 공장출고 1박스에 6병 들어 있습니다. 저희처럼, 3병 필요한 경우, 다른 1.8L짜리 제품 3병 섞어서, 총 6병 묶음배송하게 되면,판매자에게도 좋고, 구매자에게도 좋습니다.판매자는, 6병 1박스에서 애매하게 남는 병 빼놓지 않아도, 섞어서 6병을 채울 수 있어 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물류센터 일당 여러 번 뛰어봐서, 물류창고 작업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압니다.), 1주문건 당 매출을 더 올릴 수 있으니 이득이고,구매자는 배송비 1번으로 냉면육수 포함 다른 대용량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이득입니다.이런데도 불구하고, 묶음배송을 해주지 않으니, 이번에도 3병만 주문했습니다.묶음배송 문제해결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장바구니에 담긴 물건이 박스별로 어떻게 구성되었을 때 묶음배송이 적용될지 살짝 세밀하게 설정해놓으면 되는데,그 살짝 세밀한 작업을 할 능력이 없으니, 묶음배송을 못 해주는 것이고, 추가매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완전히 놓치고 있는 겁니다.하여간, 면사랑 냉면육수는 킹왕짱 입니다.
G마켓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