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밥에 나물 반찬 자주 먹었더니…염증-체중에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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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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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밥과 나물 등 반찬
    보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보리가 제철이다. 한때 생산량이 줄었다가 건강 음식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시 소비량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보리를 5월 말~6월 초에 수확한다. 쌀보다도 재배 역사가 오래된 보리는 과거 서민들의 굶주림을 덜어준 귀한 식량이었다. 과거 5~6월을 ‘보릿고개’라고 불렀다. 가수 진성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먹을 곡식이 다 떨어지고 보리가 아직 여물지 않은 곤궁의 시기를 말한다. 보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잡곡?

     

    보리는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잡곡이다. 몸속에서 중성지방과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쌀과 적절하게 섞어 먹을 수 있다. 장 청소와 연동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에 기여한다. 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높은 쌀밥이나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하여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된다. 하지만 보리는 당지수가 낮아 적정량을 먹을 경우 혈당과 요당의 급격한 변동이 적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에 쌓인 중금속 배출핏속의 지방 수치 낮춘다

     

    보리의 효능 중 하나가 몸에 쌓인 중금속,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하는 것이다.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식이섬유 일종인 베타글루칸 성분이 대장에서 소화를 돕든 담즙(쓸개즙)과 결합한 뒤 몸 밖으로 배설된다. 이런 효과로 혈중지질 수치가 낮아지며 혈당조절,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유익한 세균의 번식을 돕고 피부 영양에 관여하는 비타민 B6 및 비타민 B복합체 판토테산의 합성을 촉진시킨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몸속에서 염증과 싸우는 힘 길러줘항염증 효과

     

    학술지 생명과학회지에 보리싹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도를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물질인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측정하여 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이다. 연구결과 보리싹 추출물에서 항산화 작용이 활성화되었고, 몸속에서 염증과 싸우는 항염증 효과가 확인되었다. 보리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콩나물 등 나물반찬 곁들었더니신장 나쁜 사람은 조심해야

     

    보리밥에 다양한 나물 반찬이 빠질 수 없다. 가공식품에 찌든 몸에 청량제가 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흔한 콩나물은 단백질이 많고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방해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칼슘의 손실을 막아주고 이소플라본 성분이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보리와 각종 채소 반찬은 칼륨이 많다. 몸속 짠 성분(나트륨)을 배출, 혈압 조절에 기여하나 신장이 나쁜 사람은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어 절제해야 하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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