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편만 더 보고 자자했다간”...밤늦게까지 영상 시청은 뇌 망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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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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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늦게까지 영상을 시청하면 뇌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공유 및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 쏟아져 나오면서 TV는 물론 각종 전자기기를 통해 끊임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다. 인기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면 다음 날 다른 사람들과 대화에 참여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그런데 밤늦게까지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깨어 있는 것은 뇌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아멘클리닉 설립자이자 정신과 및 뇌 영상 전문의인 대니얼 아멘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영상을 보는 것은 뇌 건강에 아주 해롭다”고 밝혔다.

     

    아멘 박사는 “보고 있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를 봐야 하고, 결국 30분이나 1시간의 수면을 줄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뇌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았으니 다음 날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마라”며 “나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잠을 우선시하는 것이 뇌 건강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는 잠을 잘 때 뇌가 스스로 청소하고 씻어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다음 날의 기억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집중력 및 혈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아멘 박사는 “내일 기억력이 더 좋아지게 만들려면 오늘 밤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라”며 “영상 프로그램은 다음 날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에너지를 원한다. 기억력을 원한다. 집중을 원한다. 열정을 원한다. 목적을 원한다. 혈류를 원한다. 뇌를 다치게 하는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덧붙였다.

     

    연구에 의하면 잠자리에서 전자기기의 화면과 청색광에 노출될 경우 멜라토닌이 덜 생성돼 잠 들기 어렵게 된다.

     

    전문가들은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하다 보면 재미난 영상을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 스트레스도 증가한다”며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가 진 이후 시간에는 청색광이 차단되도록 스마트폰을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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