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의 고성능 브랜드 알피나는 24일(현지시각)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B5 GT’를 출시해 주목된다.
B5 GT는 5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으로 2020년에 출시된 B5와 유사하게 4.4리터 V8 엔진이 파워트레인으로 탑재됐다.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25마력 파워를 생성한다. 이는 B5보다 13마력 파워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토크는 5.1 kgf·m 증가하여 86.68 kgf·m라는 새로운 수치를 자랑한다. 이는 알피나의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이다.
알피나는 차량의 0→100㎞/h 도달시간은 세단이 3.4초, 투어링 에스테이트이 3.6초라고 전했다. BMW M5 컴페티션의 0→100㎞/h 도달시간이 더 빠르지만, B5 GT는 최고 속도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 B5 세단과 투어링 에스테이트의 최고 속도는 각각 330km/h 및 322km/h이다.
알피나는 뛰어난 성능과 편리함을 위해 차량의 전력 공급과 반응성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작업한다고 말한다. 알피나는 외기 흡기 덕트, 배기 부품, 엔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으며, 터보 부스트 압력을 포함한 다양한 설정을 변경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차량에는 알피나의 트레이드 마크 20 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그리고 전면에는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395mm 압착 디스크가 추가됐으며, 후면에는 플로팅 캘리퍼와 398mm 로터가 적용됐다.
외관 마감으로는 북극 레이스 블루(Arctic Race Blue), 가솔린 마이카(Petrol Mica), 베르데 브리티시 레이싱(Verde British Racing), 초크(Chalk), 이몰라 레드(Imola Red), 데이토나 바이올렛(Daytona Violet)의 6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그리고 클래식 알피나 데코 패키지는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실내에는 나파 가죽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메리노 가죽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프론트 스포츠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B5 GT 레터링이 수놓아져 있으며, 플로어 매트에는 B5 GT 엠블럼이 있다. 또 차량에는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및 헤드라이닝이 표준으로 적용됐다.
B5 GT의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250대로 제한된다. B5 GT 세단의 판매가격은 14만 5500유로(한화 약 1억 9545만원)에서 시작되며, 투어링 에스테이트는 14만 8500유로(한화 약 1억 9948만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