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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PC를 조립할 때 핵심이 되는 부품은 정해져 있다. CPU,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등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케이스만큼 중요한 부품도 없다. 이 모든 부품을 외부 충격이나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주면서 가장 중요한 냉각성능을 제공하며, 추가 부품 연결에 필요한 확장공간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게이밍이나 인공지능(AI) PC 같은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용도라면 수냉식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케이스가 그에 맞춰 충분한 기능을 갖추는 건 매우 절실한 필요조건이다. 여기에 화려한 외관까지 갖추면 더욱 좋다. 현재 이런 케이스 시장에서 돋보이는 업체인 맥스엘리트가 새로운 제품 1stPlayer Mi5 미니타워 케이스를 내놓았다.

맥스엘리트는 자체 브랜드인 맥스웰 전원공급장치, 할른지예 써멀 컴파운드, 업히얼(upHere) CPU 쿨러 등에서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케이스 시장에서도 2010년부터 설립한 1stPlayer (퍼스트 플레이어) 브랜드를 통해 특색있고 가성이 좋은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소개하는 제품은 1stPlayer Mi5 Black(블랙) 미니타워 케이스 제품 되겠다.

◆ 1stPlayer Mi5 Black
대응 규격 : MATX, ITX
사이즈/중량 : L435 x W215 x H435 / 5.2Kg
내부 규격 : VGA 최대 420mm, 공랭 쿨러 165mm, 수랭쿨러 상단 360mm(3열)
특징 : 강화유리 2면(전면/좌측면)
색상 : 블랙/화이트
판매/유통 : 맥스엘리트


1stPlayer Mi5 모델은 전면과 좌측면을 프레임리스 강화유리 패널로을 구성했다. 트렌드인 어항 디자인 케이스는 사용자가 책상 위 전면 또는 측면 등 어떤 방향으로 놓아도 시원하게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조명효과 등 디자인 요소를 넣기도 좋으며 넓은 공간이 확보되기에 각종 부품을 배치할 때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다.

기본 형태는 직사각형에 바닥면만 통기를 위해 받침대를 배치해 공간을 뒀다. 외부로 보이는 강화 유리 패널을 제외한 상단, 측면, 후면에 모두 타공망 디자인 형태인테 냉각성능에 중점을 뒀다는 의미다. 전원 버튼, 오디오/마이크 단자, USB 3.0 단자, USB 3.1 타입C, 상태 표시 LED 는 세로 일렬로 배치했다.

가장 큰 특징은 상단 360mm 일체형 수냉쿨러 장착이다. 인텔 코어 i9/i7이나 AMD RYZEN 9/7과 같은 고성능 냉각시스템이 필요한 CPU 조합을 염두한 부분이다. 추가로 120mm 냉각팬을 최대 9개까지 추가해 냉각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PCI 3.5슬롯 이상을 차지하는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측면 120mm 팬 (25T 두께) x 2개 흡기 구성이 가능하다. 만일 PCI 가이드 위에서부터 PCI 3 슬롯 이하를 점유하는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내부 챔버 위에 120mm 팬 (25T 두께) x 3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바닥면을 제외한 모든 면 탈부착도 인상적이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핸들을 잡고 당기면 되는 원터치형 구조이며, 상판 전체 및 파워서플라이 하단 타공부에는 마그네틱 방식 탈부착형 먼지 필터를 부착해놨다.

내부 사이즈는 ITX/M-ATX 급, CPU쿨러는 165mm, 그래픽 카드는 420mm까지 가능하다. 파워 서플라이는 ATX구격으로 최대 210mm, 저장장치는 3.5인치 HDD 2개, 혹은 3.5인치 HDD 1개와 SDD 1개 장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섀시 좌우 폭은 210mm, 우측 패널 안쪽에 선 정리 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 편집자 주

모든 트렌드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어항 케이스는 비주얼과 성능 모두를 잡으려는 사용자 취향을 잘 나타내는 흐름이다. 새로 PC를 조립하면서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는 건 그만큼 첨단 기술에 잘 적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제약사항은 예산이다.

아무리 좋은 케이스라도 책정한 예산에 비해 너무 비싸면 구입을 꺼릴 수 밖에 없다.


1stPlayer는 어항케이스 시장에 도전하는 합리적인 후발주자다. 이번 Mi라인업 신형 Mi5 모델은 상단에 보급형 어항 케이스로, 매력적인 상단 360mm 수냉식 쿨러 장착 시스템이 최고 강점이다. 그러면서도 번들팬을 미포함시켜 케이스 자체의 가격적 메리트를 높였다.

현재 이 제품은 최저가 기준 3만 9,500원에 팔린다. 디자인과 기능성 등에서 훨씬 비싼 고급형 제품을 지향하면서 가격은 보급형 수준이다. 뛰어난 외관의 어항 디자인, 수냉쿨러 호환, 여유로운 내부 공간, 원터치 좌측 패널, 마그네틱 먼지 필터, USB Type C 포트 등을 갖춘 제품 가운데 이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케이스는 많지 않다. 합리적인 가격의 어항 케이스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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