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은 기분과 보상 및 동기 부여에 영향을 미친다. 도파민이 많이 나오면 쾌락과 보상의 감정이 생겨 특정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그래서 도파민을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부른다.
반면에 도파민 수치가 낮으면 사람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행동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감소하고 열의가 줄어든다. 도파민 수치는 일반적으로 신경계 내에서 잘 조절된다. 그러나 잘 조절되지 않으면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 위험도 증가한다.
도파민 분비량은 20세 전후에 최대가 되고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며, 노년이 되면 최대 50%까지 줄어들 수 있다. 적절한 도파민 수치는 집중력, 주의력,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이 있는데 운동, 명상 등은 도파민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사회적 상호 작용, 목표 달성, 햇빛 노출도 도파민 분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균형 잡힌 식단도 도파민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도파민 수치 등을 높여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증진 시키는 식품을 알아봤다.
버섯=버섯은 잠재적인 항 우울제로 알려진 영양소인 비타민D의 식물성 공급원이다. 비타민D는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감정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로토닌 합성과 관련이 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크림 같은 식감과 맛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B3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는 세로토닌 생성에 기여하며 과학적으로 기분 개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울토마토=작지만 강력한 효능을 지닌 방울토마토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식물성 영양소인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기분을 좋게 하는 천연 효능이 있다. 또 세로토닌의 전구 물질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행복감과 이완에 도움을 준다.
견과류=아몬드나 호두 한 줌은 포만감을 주는 바삭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인 트립토판을 제공한다. 이 견과류에는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시금치=시금치의 녹색 효능은 영양가 그 이상이다. 섬유질, 비타민E 및 기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시금치는 건강한 호르몬 생산과 기능을 지원한다.
베리류=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를 포함한 베리류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항산화제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소는 기분을 개선하고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바나나=바나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B6의 편리하고 맛있는 공급원이다.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은 기분과 행복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귀리=복합 탄수화물인 귀리는 든든한 아침 식사 그 이상을 제공한다. 귀리는 혈당 수치를 조절해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귀리에는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생화학 반응에 관여하는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어 기분을 편안하게 하고 정서를 안정시킨다.
렌틸콩=식물성 단백질의 강자인 렌틸콩에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인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은 기분 조절과 전반적인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