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 르망 데뷔 첫 우승 30주년 기념 ‘750S 르망’ 한정판 공개… 2027년 최고 클래스 복귀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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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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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르망 24시 첫 출전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의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 ‘750S 르망’을 공개했다. 전 세계 50대 한정 생산되는 이번 모델은 맥라렌 시리즈 슈퍼카 가운데 가장 희소성이 높은 모델로, 향후 하이퍼카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맥라렌은 오는 2027년 르망 24시 최고 클래스 복귀를 공식 발표하며 레이싱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1995년 우승 전설 되살린 오마주 모델… 르망 그레이 외장과 상징적 디테일

     

    1995년 6월 18일, JJ 레토, 야닉 달마, 마사노리 세키야가 몰았던 맥라렌 F1 GTR #59번 차량은 데뷔와 동시에 르망 24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출전한 다른 세 대의 F1 GTR 또한 상위 5위 안에 들며 맥라렌의 강력한 레이싱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전설적 순간을 기념해 개발된 750S 르망은 그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750S 르망은 전설적인 #59 F1 GTR의 외관에서 영감을 받아 르망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선택 사양으로는 맥라렌 오렌지도 제공된다. 루프 스쿱, 5-스포크 LM 전용 휠, 그리고 스텔스 마감 처리된 디테일은 차량의 독자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글로스 블랙 루버와 카본 파이버 루프 스쿱, 내추럴 티타늄 소재 배기 팁, F1 골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및 레드 맥라렌 로고까지 더해져 상징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HDK 공력 패키지 최초 적용… F1 LM의 현대적 해석

     

    750S 르망은 F1 LM 에디션 이후 처음으로 HDK(High Downforce Kit) 공력 성능 패키지를 채택했다. 이 패키지에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상승형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포함되며, 시각적 임팩트뿐 아니라 실제 다운포스를 기존 750S 대비 10% 향상시켰다. 전면 범퍼에는 대형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가 적용되고, 후면에는 리어 윙이 장착돼 트랙 주행 성능이 극대화됐다.

     

    차량 하부에는 바디 컬러로 마감된 카본 파이버 언더윙 패널이 적용되고, 글로스 블랙 루버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처럼 F1 LM의 공력적 유산을 현대 기술로 계승한 HDK 패키지는 750S 르망의 주행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카본 블랙 중심의 맞춤형 인테리어… 전용 브랜딩으로 가치 더해

     

    750S 르망의 실내는 두 가지 전용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카본 블랙 알칸타라와 제트 블랙 소프트그레인 가죽을 베이스로 도브 그레이 알칸타라 포인트가 가미된 조합이며, 두 번째는 맥라렌 오렌지 알칸타라 포인트를 더한 조합이다.

     

    두 테마 모두 르망 전용 로고가 새겨진 헤드레스트, 플로어 매트, 데디케이션 플라크가 포함되며, 30주년 기념을 알리는 명판이 장착된다. 이를 통해 차량의 한정성과 역사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킨다.

     

    고성능 선택 사양 다채롭게 제공… 트랙 명판도 옵션 구성

     

    고객은 다양한 선택 사양을 통해 자신만의 750S 르망을 완성할 수 있다. 외관에는 글로스 비주얼 카본 파이버 마감이 적용된 디테일 요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보닛 에어 인테이크, 도어 미러 커버, 사이드 및 리어 펜더 에어 인테이크 등이 포함된다.

     

    공력 요소로는 HDK 및 언더바디 패키지, 리어 디퓨저, 상승형 리어 스포일러 등도 카본 파이버 마감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트랙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도 제공되며, F1 골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와 레드 맥라렌 로고가 포함된다.

     

    특히,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트랙 레코드 명판’에는 1995년 르망 24시 우승 기록과 함께 맥라렌이 달성한 트리플 크라운(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애나폴리스 500, 르망 24시 우승)이 새겨져 있으며, 전면 수납공간에 부착된다.

     

    최상위 슈퍼카 퍼포먼스 그대로… 민첩성과 경량화 양립

     

    750S 르망은 클래스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기존 750S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계승한다. 차량에는 750마력(PS)을 발휘하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M840T)이 탑재되어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모터스포츠에서 직접 영향을 받은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 섀시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 서스펜션이 적용돼 동급 최경량이자 가장 민첩한 주행을 실현한다.

     

    이번 르망 스페셜 에디션에 적용된 HDK 공력 키트를 통해 기존 대비 향상된 트랙 주행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고성능과 디자인, 역사적 의미까지 모두 아우르는 모델로 완성됐다.

     

    2027년 르망 복귀까지 예고… 브랜드 모터스포츠 유산의 귀환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최고사업책임자 헨릭 빌헬름스마이어는 이번 발표에 대해 “750S 르망은 단순한 한정판 모델을 넘어 맥라렌이 다시금 르망의 최고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지는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F1 LM 이후 처음으로 HDK 패키지를 적용한 슈퍼카이며, 650S와 720S 르망 에디션의 전례에 비춰봐도 이번 모델은 맥라렌 역사상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750S 기반의 맥라렌 GT3 EVO가 르망 24시 LMGT3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맥라렌은 2027년부터 하이퍼카 클래스 복귀를 공식화하며 향후 브랜드의 레이싱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750S 르망은 이러한 도약의 신호탄이자, 브랜드 유산을 이어가는 결정적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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