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T, 국내 첫 양자암호화 보안카메라 공개…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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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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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보안카메라를 개발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에서 이를 선보인다.

     

    SDT의 QRNG 카메라 ‘NodeV’
    SDT의 QRNG 카메라 ‘NodeV’

    이번 출품은 서울특별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추진하는 '2025년도 양자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적합성, 기술의 창의성과 차별성, 사업화 목표의 타당성과 시장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SDT는 이번 평가에서 양자기술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5 스마트테크 코리아 퀀텀서울관'에서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SDT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기) 기반의 보안카메라로,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IP카메라다. 이 제품은 2022년 5월 KIST로부터 기술이전받은 QRNG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의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SDT의 QRNG 카메라 ‘NodeV’가 생성한 순수 난수 배열. 유사 난수와 달리 패턴이 없어 예측이 불가능하다.

    제품의 핵심은 도청이나 백도어 삽입을 기술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 별도의 암호화 칩을 사용하지 않고 CMOS 이미지센서의 다크샷 노이즈(dark shot noise)를 활용해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해킹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해커가 침투할 수 있는 기술적 여지를 최소화해 보안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4K 고해상도 영상 처리 기능과 AI 기반 이상행위 탐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넓은 공간에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성능 PTZ(팬·틸트·줌) 카메라 성능도 제공한다.

     

    윤지원 SDT 대표는 "KIST로부터 기술이전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QRNG 카메라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올해 필수 인증 취득을 완료한 뒤 공공기관과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4회째를 맞은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40개국 500개사가 1,6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기술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AI·빅데이터쇼, 시큐테크쇼, 로봇테크쇼, 스마트테크쇼, 리테일·로지스쇼, GSC코리아 등 6개 전시관과 함께 국제 컨퍼런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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