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 타기 싫다고 썬크림에만 의존?”…항산화 가능한 피부 케어법은?

    • 매일경제 로고

    • 2025-06-17

    • 조회 : 22

    • 댓글 : 0

    비밀번호 입력 닫기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확인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져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 색소 불균형 문제가 발생한다. [사진=IStock]

    최근 홍진경, 한가인 등 셀럽들이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를 위해 즐겨 먹는다는 ‘파로’가 화장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파로는 로마 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진 고대 곡물이다.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 등에 이로워 저속노화 식단으로 제격이다. 파로는 이처럼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지만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새로 밝혀진 것이다. 최근 국내 피부임상연구센터의 실험에서 파로의 멜라닌 생성 저해 효능과 항산화 효과가 확인됐다.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파로, 멜라닌 생성 억제·색소 불균형 방지할 수 있어

     

    파로는 멜라닌 생성을 안정적으로 감소시켜 색소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멜라닌은 자외선·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될수록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져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 색소 불균형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동시에 멜라닌 밸런스를 조절하는 기능성 성분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발표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의 인비트로(시험관내) 시험 결과에 따르면 파로씨추출물(엠머밀씨추출물)을 최대 5% 농도로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색소의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최대 약 68%까지 감소했다. 파로씨추출물이 피부의 잡티 및 주름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을 줄일 수 있는 원료라는 점이 밝혀진 것이다.

     

    최초의 고대곡물 파로, 피부에 바르면 비타민C보다 높은 항산화 효과

     

    파로가 화장품 원료로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항산화 능력이다. 파로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페룰산과 메티오닌, 폴리페놀 등이 함유돼 있다. 이런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해 피부를 지킨다.

     

    항산화 효능을 측정하는 ‘DPPH 라디칼 소거능’ 실험 결과 파로씨추출물은 약 50% 농도에서 최대 46%의 라디칼 제거 효과를 보였다. 라디칼이란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물질이다. 파로는 비타민C보다 높은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1(SOD1)의 발현을 43% 증가시켜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OD1은 자외선 노출로 발생하는 피부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력뿐 아니라 피부도 쉽게 지친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의 불균형은 피부 노화를 더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SPF 지수 높은 썬크림만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로씨추출물같이 멜라닌 밸런스를 조절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지혜기자

    신고

    뉴스 인기 게시글

    전체 댓글

    0/1,000

    등록

    건강/헬스 뉴스의 다른 글

    로그인 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로그인 하고 에누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에누리TV

    더보기

    커뮤니티 인기글

    더보기

    BEST 구매가이드

    더보기

    사용자 리뷰

    더보기

    투데이 HOT CLIP

    더보기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