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폭식 후 몸매를 관리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최근 김윤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폭식 후 제발 이렇게만 하세요! Feat. 관리 루틴+식단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윤지는 “딸이 깨기 전에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며 조용히 햄버거를 먹었다. 그는 햄버거에 마요네즈까지 찍어 먹으며 순식간에 해치웠다. 이후 두 번째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으나 딸의 울음소리에 식사는 종료됐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김윤지는 돼지고기와 곱창, 라면 등 마른 몸과 거리가 먼 놀라운 먹성을 자랑했다. 그는 “폭식한 다음날은 일단 물을 2L 이상 마신다”며 “몸의 염분을 빼준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많이 드셔야 한다”고 말했다.
공복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도 김윤지의 비결. 그는 “식단을 할 때 기본적으로 16시간 공복을 유지하지만 많이 먹은 경우에는 20시간 정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공복 후 첫 끼는 무조건 샐러드를 먹는다”고 말했다. 김윤지의 관리법에 대해 살펴본다.
과식 후 수분 보충, 나트륨 배출 도와
다이어트할 때 음식의 유혹을 참기란 쉽지 않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스트레스와 강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이어트는 마냥 날씬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 장기간 실천해야 하는 일이므로 김윤지처럼 때로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다만 과식 후 살이 찌는 것을 막으려면 김윤지가 언급한 수분 보충 등이 중요하다. 먼저, 과식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물은 체내 나트륨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아침, 점심, 저녁 등 나눠가며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면 된다.
공복 유지하면 체중 조절·혈당 관리 등에 이로워
공복을 유지하면 다이어트를 비롯 여러 건강상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진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비만을 막는다. 그 결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오랜 시간 굶으면 예민함,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폭식 후 장시간 공복이 반복되면 체내 단백질 소모량이 커져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위험도 있다. 평소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않거나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이라면 근육량이 대폭 줄어 관절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 거식·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있는 사람도 함부로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선 안된다. 오히려 식습관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과식 후 다음 끼니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 선택해야
김윤지의 비법인 과식 후 샐러드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과식 후 다음 끼니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골라야 체중 조절 등에 이롭다.
샐러드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체내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C와 E가 풍부하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이때 닭가슴살, 두부, 아보카도 등 단백질까지 곁들이면 포만감은 더욱 커진다. 단백질은 근육의 합성과 유지에 필요하므로 근손실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