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영상 작업자들은 영상 작업용 PC로 인텔 시스템을 선호한다. 다양한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인텔 시스템이 더 안정성이 높고 최적화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기존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어느 쪽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는 인텔의 첫 번째 AI 특화 데스크톱 CPU다. 이전 세대 프로세서보다 싱글 스레드에서 최대 6%,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에서 최대 14%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마니아층을 위해 최초로 NPU를 탑재한 AI 연산 특화 데스크톱 프로세서이며, 최신 미디어를 지원하는 Xe GPU가 내장됐다.
최신 인텔 코어 및 효율성 혁신 덕분에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패키지 전력 소비를 최대 58%까지 줄이고, 게임 중 시스템 전력을 최대 165W까지 절감한다. 그만큼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추면서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CPU, GPU, NPU로 구동되는 AI 기능을 통해 마니아층은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콘텐츠 제작과 게임을 위한 지능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코어 울트라 7 265K는 P코어 8개와 E코어 12개 구성의 20코어 20스레드로 작동되는 하이브리드 CPU다. P코어의 기본 클럭은 3.9GHz, 최대 클럭은 5.4GHz,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클럭은 5.5GHz다. E코어의 기본 클럭은 3.3GHz, 최대 클럭은 4.6GHz다. 인텔 스마트 캐시는 30MB, L2 캐시는 36MB이고 PBP는 125W, MTP는 250W로 작동한다.
인텔 코어 i7-14700K
코어 i7-14700K는 P코어 8개와 E코어 12개 구성의 20코어 28스레드로 작동되는 하이브리드 CPU다. 기본 클럭은 3.4GHz이며, 최대 클럭은 5.6GHz이다. 인텔 스마트 캐시는 33MB이고 PBP는 125W, MTP는 253W다. 내장 그래픽인 인텔 UHD 그래픽스 770은 Xe 아키텍처에 의해 구동된다. 4K UHD 영상 재생은 물론, 온라인 게임을 F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
또한, 메모리는 DDR4 3200MHz 또는 DDR5 5600MHz를 지원하고 최대 메모리 대역폭은 89.6GB/s(11200MHz)다. PCIe 5.0 최대 20개 레인, PCIe 4.0 최대 20개 레인을 갖췄다. 또한, 최신 Wi-Fi 규격인 Wi-Fi 7과 빠른 파일 전송과 최대 8K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한 썬더볼트 4를 지원한다. 내장 GPU가 없는 코어 i7-14700KF가 약 4~5만원이 저렴하지만, 영상 편집 용도로는 내장 GPU가 있는 제품이 더 좋다.
간단한 제원 비교
먼저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와 인텔 코어 i7-14700K의 제원을 비교하자. 두 제품이 같은 세대는 아니고 아키텍처가 다른 것은 물론, 제조공정이나 코어 구성도 다르기 때문에 영상 작업 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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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울트라 7 2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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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147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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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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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레이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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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 레이크 리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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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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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3nm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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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10nm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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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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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코어(P코어 8개, E코어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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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코어(P코어 8개, E코어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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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레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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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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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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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2/L3 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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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28MB/L3: 3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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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28MB/L3: 3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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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P/M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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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W/25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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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W/25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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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 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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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rc 그래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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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UHD 그래픽스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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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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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AI 가속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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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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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울트라 7 265K는 인텔의 최신 메테오 레이크-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AI 연산을 위한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총 8개의 P 코어, 12개의 E 코어 구성으로 20코어 20스레드를 제공한다.
이전 세대인 코어 i7-14700K는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 아키텍처로, 8개의 P 코어와 12개의 E 코어, 총 20코어 28스레드 구성을 통해 높은 멀티스레드 성능을 갖췄다. 순수 CPU 렌더링 작업에서 여전히 인텔 라인업 내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프리미어 프로 성능 비교
그렇다면 코어 울트라 7 265K와 코어 i7-14700K를 실제로 사용했을 때 성능 차이는 어떨까? 많은 영상 편집자가 영상 편집 용도로 사용하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4K UHD 실시간 편집
일반적인 4K UHD 영상 편집에서는 두 CPU 모두 원활한 실시간 재생을 지원한다. 짧은 클립 편집이나 소셜미디어용 콘텐츠 제작에서는 코어 울트라 7 265K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복잡한 이펙트가 적용된 편집 프로젝트에서는 코어 i7-14700K가 안정성과 반응성 측면에서 소폭 우위를 점한다.
렌더링 속도
본격적인 렌더링 작업에 들어가면 차이가 확연해진다. H.264/H.265 인코딩 테스트에서 코어 i7-14700K는 코어 울트라 7 265K보다 평균 15~20%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Warp Stabilizer, Lumetri Color, 다중 레이어 이펙트 적용에서도 코어 i7-14700K는 꾸준한 성능 우위를 유지했다. 이는 코어 i7-14700K의 멀티 스레드가 더 많기 때문이다.
AI 기반 작업
반면, 프리미어 프로의 Auto Reframe, Scene Edit Detection 등 AI 기반 기능에서는 코어 울트라 7 265K의 NPU 탑재가 실제 체감 차이를 만들어냈다. 해당 기능 활용 시 코어 울트라 7 265K가 보다 효율적인 연산을 통해 빠른 작업 결과를 보여준다. 향후 AI 활용 비중이 확대될 경우, 코어 울트라 시리즈의 경쟁력이 점차 부각될 것이다.
발열·전력 효율성 비교
전력 효율성과 발열에서는 신규 아키텍처가 적용된 메테오 레이크-S 기반의 코어 울트라 7 265K가 훨씬 유리하다. 안정성과 저전력 설계를 우선시 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저소음 시스템 구축이 용이하고, 발열 제어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반면, 코어 i7-14700K는 고성능을 위해 높은 전력을 소모하며, 발열 관리에 더 많은 쿨링 솔루션이 필요하다.
선택 기준은 ‘작업 강도’와 ‘AI 활용도’
2025년 현재 시점에서 영상 편집 전문가를 위한 가성비 좋은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14700K다. 특히 복잡한 이펙트와 대용량 렌더링을 다루는 상업용 편집 작업에서 강점이 두드러진다.
반면, AI 보정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나 유튜버들에게는 코어 울트라 7 265K이 좋다. 발열과 소음 관리가 뛰어나고 비교적 간소한 쇼츠 영상이나 AI 활용도에서 더욱 뛰어난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장기 사용 목적을 위해서는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코어 i7-14700K보다 코어 울트라 7 265K 쪽이 더 좋은 선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