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썼던 1부는 G패드 8.3의 겉모습,
다음 2부에서는 주로 성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G패드 8.3
활용방법입니다.
G패드 8.3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눈여겨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태블릿으로 주로 하는 일은 인터넷
검색,
영화보기,
게임,
사진 찍기,
메모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OTG와 TV
연결방법과 G패드 8.3에 있는 재미있는 기능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자!
일어나세요!!
똑똑!!
노크온
노크온은 G패드 8.3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 번 두드려 화면을 켜거나 반대로 끄는
기능입니다.
G2처럼 전원스위치가 아예 뒤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쪽에 하드웨어키가 없는 G패드 8.3를 멋지게 보완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없는 제 G
Pro가 비교적 최신폰임에도 불구하고 초라해 보일
정도지요.
제품을 쓰면서 가장 많은 이들이 신기했던 기능
가운데 하나인데,
무엇보다 화면을 켜는 것은
물론,
클 수도 있다는 점이
신기하더군요.
단 다른 런처를 설치하면 꺼지는 것은 안
됩니다.
휴대폰과 태블릿PC를 하나로 묶는다.
Q페어
Q페어는 휴대폰과 태블릿PC를 하나로 묶는 기능입니다.
페어링(Pairing)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죠.
문제는 어떻게 묶을 것인가,
그리고 묶으면 무엇이 좋아지는가 하는
점입니다.
쓰고 있는 스마트폰에 Q페어 어플을 내려 받아 설치하고 따라하면 스마트폰과 G패드 8.3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페어링을 합니다.
이름에서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서로 묶는 기능은 블루투스를
이용합니다.
막상 블루투스를 연결해보면 처음 페어링 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설명서와는 다른 것이죠.
그런 과정을 쉽고 편하게 만든 것이 바로
Q페어입니다.
제 경우에는 한 번에 쉽게 연결이
되더군요.
연결되면 휴대폰과 G패드 8.3
상단바에 작은 파란색 페어링 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잘 연결되었다는 뜻이죠.
그 다음은 어느 것을 페어링할 것인지를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예를 들면 전화나 메시지는 페어링을
하지만,
반대로 경우에 따라서 휴대폰 WiFi는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도 이를 쉽게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먼저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G패드 8.3은 전화기능이 없으므로 당연히 휴대폰으로 보낸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낸 문자가 바로
뜨는군요.
참 신기합니다.
물론 답장도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G패드 8.3에는 전화기능이 없어 전화가 걸려온다고 하더라도 바로 받을 수는
없습니다.
전화가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이죠.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버스나 전철 등에서
태블릿PC를 가지고 있을 경우 전화가 오면 받느라 부산떨게
마련이죠.
특히나 집중하다보면 전화가 온 줄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아주 쓸모가 많을
듯합니다.
화면에 메모하는 Q메모와 더욱 간편해진
Q슬라이드
LG가 옵티머스Vu를 선보이면서 함께 선보였던 Q메모는 기존 메모와는 달리 화면에 겹쳐 쉽고 편하게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능입니다.
더불어 이를 공유하는 기능이 강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화면이 커진 태블릿PC에서 이 기능을 빼놓을 리가 없겠죠.
반대로 Q슬라이드는 하나의 화면에 두 개의 작업창을 띄우는
기능입니다.
이미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대단히 신기한 기능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원하는 크기와 투명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한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동영상을 원하는 크기로 하나의
화면에 함께 띄워 볼 수 있는 식이죠.
물론 쓸 수 있는 어플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은 것이죠.
리모컨도 척척.
미라캐스트로 더욱
편하게
집안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복잡해지는 곳은
전원케이블과 각종 연결케이블일 듯합니다.
리모컨 역시 같은 수만큼 늘어나고
있지요.
편하자고 쓰는 기기가 점점 복잡해지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이럴 때도 G패드 8.3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리모컨 기능이죠.
기본으로 들어 있는 Q리모컨을 이용하면 쉽고 편하게 TV와 셋톱박스를 리모컨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TV는 LG모델이고,
셋톱박스는 LG
U TV G를 쓰고 있습니다.
같은 LG제품이라서 그런지 매우 쉽고 빠르게 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눌님 눈치를 보면서 가끔은 화면을 바꿔보는
도발도 할 수 있었지요.
참고로 거실,
사무실 등 환경을 달리해서 리모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즉,
G패드 8.3
하나면 거의 10개에 가까운 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편하죠?
아주 넓은 가정이 아닌 다음에야 대부분 가정환경에서는 충분히 리모컨
대용으로도 쓸 수 있을 듯합니다.
덕분에 리모컨 찾느라 고생하는 일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미라케스트(Miracast)는 요즈음 각광받는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입니다.
즉,
무선으로 G패드 8.3과 TV
등 미라케스트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 장치를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아직은 일부 TV와 고급 모니터에서만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어 대부분은
동글(Dongle)을 이용해서 이를 연결합니다.
보통 6-10만원 정도합니다.
이런 기기가 갖추어졌다면 무선으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나중에 Slim
Port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슬림포트(Slimport)로 TV
연결해
보기
G패드 8.3는 풀HD
동영상을 아주 부드럽게 재생하는 성능 좋은
패드입니다.
수준 높은 화질의 동영상은 TV에서 봐도 깨끗한데 패드로만 보기는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TV로 보면 더욱 실감나고 여럿이 같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말이죠.
G패드 8.3은 슬림포트라는 것을 통해 비디오 출력을 지원합니다.
TV뿐만 아니라 회의실의 빔프로젝터에 연결하면
G패드 8.3을 노트북 대신 PT자료 출력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슬림포트(Slimport)는 쉽게 말해 최신 디스플레이 연결단자인
디스플레이포트(DP)의 작은 단자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요즈음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 볼 수 있는
고급영상장치에 있는 디스플레이포트의 단자를 모바일장치에 맞게 작게 만든 것이죠.
디스플레이포트는 HDMI보다 수준 높은 최신 멀티미디어 장치 연결 기술입니다.
HDMI처럼 케이블 하나만 연결 하면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 둘 다 보내집니다.
편하고 좋은 기술인 것이죠.
단,
이 디스플레이포트라는 기술이 최신 기술이라 이를
지원 하지 않는 TV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아래 사진처럼 생긴
젠더(변환도구)입니다.
쇼핑몰에서 검색해 보니 종류가
2,
3가지 정도 되는 거 같고,
값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비교적 저렴한 2만 원 대의 제품을 샀습니다만 보통 4만 원 정도입니다.
한 쪽은 G패드 8.3에,
한 쪽은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잠시 후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연결에 있어 특별히 방법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젠더를 사서 HDMI로 연결하고 TV
외부입력을 HDMI로 선택하면 됩니다.
젠더가 있어야 된다는 거 빼고는 게임콘솔이나
셋톱박스 연결과 같습니다.
참고로 구글 넥서스7
역시 이 방식입니다.
삼성은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란 다른
방식을 씁니다.
상대적으로 싼 값이 장점입니다.
아쉽게도 두 방식은 호환이 잘 되지 않으니 처음부터
제대로 사셔야 합니다.
G패드 8.3을 TV와 연결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다양해집니다.
영화를 봐도 좋고,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되새겨도
좋고,
큰 화면으로 게임으로 해도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의용으로 쓸 수 있는 멋진
프리젠티이션 노트북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G패드 8.3을 가지고 있으신 분은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도 잘 찍혀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덕분에 최신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있죠.
G패드 8.3에도 카메라가 있습니다.
후면 500백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입니다.
사양만 보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조금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실제 사진을 찍어 보면 생각보다는 잘
찍힙니다.
이미지 센서가 좋은 것인지,
예전 피쳐폰의 500만 백 화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화질입니다.
물론 냉정하게 천만 화소가 넘어가는
G2
수준의 화질은 아닙니다.
“잘 찍히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는 말입니다.
야외에 나가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아래는 원본에 사이즈만
줄였습니다.
찍을 때 옵션 설정 없이 기본 값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옵션을 자세히 보면 다른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은
거의 다 있는 거 같습니다.
옵션을 잘 만지면 제가 찍은 사진보다 좋은 품질의
사진이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올리는 사진은 참고만 해
주세요.
사진은 화소수에 비해 잘 찍힙니다.
포커스도 잘 맞는 편이고 실내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찍힙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이 밝고 명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EV(노출보정)
값을 조절해서 조금 어둡게 찍을 것을
권합니다.
야간 사진은 찍어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G패드 8.3에서도 PC
액세서리 써 먹을
수 있는 OTG
스마트폰에서도 PC에 연결해 쓰는 USB
장치인 키보드,
마우스,
USB메모리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On The Go의 줄임말인 OTG를 스마트폰 충전단자에 끼우고 OTG에 USB
장치를 연결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OTG를 검색해 보면 그 종류가 수 십 가지이며 사전 세팅 없이
USB
장치를 꽂으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인식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스마트폰에 따라 특별한 세팅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OTG가 약간 특성을 탄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G패드 8.3과 호환이 잘 되는 OTG를 찾았고,
그 가운데 2가지를 사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흰색 제품은 USB
장치를 꽂아 쓸 수 있는
제품이고,
검정색 제품은 USB
메모리로 반대쪽에는 PC에 있는 USB
단자에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검정색 제품은 제품 자체가
메모리지만,
흰색 제품에 PC용 USB
메모리를 꽂아도 됩니다.
두 제품 모두 G패드 8.3에 꽂으면 어떠한 설정 없이 바로 인식하고 바로 쓸 수
있습니다.
OTG의 쓰임새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메모리 확장이나 자료 백업을 위해
USB
저장장치를 꽂는 것이고,
또 하나는 키보드나 마우스 따위를 꽂아 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할 때 USB
키보드를 연결해서 입력 회의록 작성 등이 아주
쉬워집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으면 워드,
엑셀,
이메일 확인 정도의 업무라면 PC
없이 G패드 8.3만으로도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OTG
사용을 응용해 보면,
디카와 연결해 디카로 찍은 사진을
8.3인치의 큰 화면으로 사진을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디카의 액정화면은 작고 화질이 좋지 않을 경우가
많아서 유용할 거 같습니다.
참고로 OTG는 대부분 만원을 넘지 않으며,
인터넷쇼핑몰에서 택배비 포함해도 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비싼 것도 있을 수 있는데,
필요 이상으로 비싼 것을 사지 않아도
돼요.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능
이번에 소개할 활용은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능입니다.
G패드 8.3에는 GPS
기능이 있어 내비게이션 앱 설치만 하면 바로 써
먹을 수 있습니다.
구글 play
스토어에 들어가 내비게이션을 검색 하면 무료
내비게이션을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것이 김기사,
아이나비 정도입니다.
취향에 맞는 앱을 설치해 쓰면
되고,
사용법은 스마트폰과 같습니다.
제가 해 보니 화면이 커서 지도를 알아 좋습니다.
다만,
거치대로 쓸 만한 것이 마땅치 않아서 거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런 액세서리도 많아지길
바랍니다.
G패드
8.3과
함께 삶을 스마트하게...
지금까지 3번에 걸쳐서 LG
G패드 8.3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화면,
좋은 성능 그리고 활용까지.
3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활용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패드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써 먹지
못하면 필요 없는 물건인 것이죠.
제가 볼 때 G패드 8.3은 성능에서는 활용도가 충분히 높습니다.
사용자가 활용만 잘 한다면 G패드 8.3
그리고 사용자의 가치 모두 높아질 거
같습니다.
|
장점 |
Full
HD 디스플레이
IPS 패널의 뛰어난 화질
G2에서 검증된 쓸 만한 어플 기본 제공
8.3인치로 7인치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화면 |
|
단점 |
경쟁 제품에 비해 비쌈
LG
태블릿에 대한 불신하는 사람이
많음
초기 제품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없음 |
회의할 때 패드를 사용해 PT자료를 화면에 띄우고 패드에 회의 내용을 정리해 신속히 회의내용을
정리하고,
집에서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영화를 즐기고 게임도
하고,
차에서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하고,
출사 나 갔을 때 큰 화면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
하고,
카페에서는 인터넷을 검색하고...
활용만 잘 하면 정말 스마트한 삶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가 G패드 8.3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신제품인 까닭에 정보가
부족하고,
값 역시 경쟁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옵티머스 LTE
패드도 썼었습니다.
사후지원이 부족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아픔을 거름삼아,
이번 G패드 8.3은 부디 멋진 제품으로 거듭나길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