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인도를 개시한 ‘2020년형 티구안’이 지난 3월 총 1022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시장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티구안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로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도 지난 10년 간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유일한 SUV 모델(2014~2015년 전체 수입차 연간 판매 1위)로 꼽히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판매 재개 이후 티구안 월간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한 것은 2019년 11월(1,64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전륜구동(앞바퀴 굴림) 모델만으로 1000대를 돌파했다. 3월 전체 수입차 중 1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티구안이 유일하다. 참고로 2위 BMW 520i는 647대, 3위 벤츠 E 300 4매틱은 613대를 기록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수입 SUV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4월에는 상시 사륜구동 버전인 ‘티구안 4모션 프레스티지’의 본격 인도를 개시하며, 추후 더 큰 차체와 3열 시트를 제공하는 7인승 버전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티구안은 2.0 TDI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4모션 프레스티지, 올스페이스 등 한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다양한 총 4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기존 티구안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가 지금의 꾸준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폭 넓은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세인하를 반영한 2020년형 티구안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117만9000원, 프레스티지 4411만 3000원, 4모션 프레스티지 475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