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현대차가 COVID-19의 위기 상황 대응 차원에서 3월부터 6월 만료될 자동차 보증기간을 북미지역 등지에서 연장한다.
6일(현지시각) 현대차는 북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보증기간을 연장하기로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전염병 위기를 비롯해 금융위기 등 다양한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대응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지역에서 진행하는 이번 보증 범위 확대와 기간 연장 혜택은 기존 현대차 소유자 그룹이라면 누구나 해당되는 것.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드라이브 스루 센터 운영을 돕는 것을 포함해 어린이 병원에 220만 달러도 기부했다.
또 실직한 현대차 소유자들을 위한 지불 연기 및 금융 지원 등 금융 프로그램도 시작했으며, 병원 직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프로그램도 선보이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는 모두 1백만대 이상이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5년 6만 마일, 파워트레인은 10년 10만 마일 보증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북미와 국내의 코로나 전파 상황이 다르고 시장 경쟁자가 다른 상황에서 현대차의 이번 조치는 북미지역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현대차의 보증연장 조치는 업계 전반에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skim@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