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하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KT의 10-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로하스는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우완 송은범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30㎞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로하스는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로하스는 경기 후 "오늘 경기 전 좌타석에서 타격 훈련을 많이 했고 감을 살려서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어제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 힘들었지만 지금은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하스는 또 "이번 주말 두 차례 원정 연습경기를 치르는데 현재 좋은 타격감과 경기력을 정규리그 개막 때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철 KT 감독도 "로하스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