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휘말린 배우 강승현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강승현은 22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폭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강승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글쓴이가 학창시절 강승현의 폭행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는 "주된 폭행은 B(강승현)가 했지만, 그 무리들의 표정, 폭언, 폭행, 특히 가해자 A, B를 포함한 3명의 얼굴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다"라며 "무미건조하고 짧은 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억겁의 시간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라며 "앞으로 매체를 통해서는 더 이상 보지 않고 싶다"고 했다.
한편 소속사의 입장 표명 직후 강승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작성자는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며 추가 증거로 당시 함께 있었던 중학교 동창과 나눈 카톡 대화창을 캡쳐해 게재했다.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승현은 이후 배우로 변신해 영화 '챔피언' '독전', 드라마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등에 출연했다.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