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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 이번엔 '세탁건조기' 주도권 놓고 '정면 충돌'

    • 매일경제 로고

    • 2020-04-25

    • 조회 :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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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제품으로 상반기 가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붙인 '그랑데AI'를 내놓자, LG전자도 지난 23일 비슷한 콘셉트의 'LG 트롬 워시타워'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 두 품목을 합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세탁기·건조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선제공격에 나선 쪽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그랑데AI'는 대대적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품에 탑재한 것 이외에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기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도 건조기 조작이 가능하다. 위아래로 배치하면 선으로 연결되고, 떨어져 있을 경우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된다.

     

    삼성전자 그랑데AI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출처=LG전자]

    '그랑데AI'는 디자인적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제품인 것처럼 수직으로 배치했다. 세탁기 위에 상단설치키트를 올리면 건조기 설치가 가능하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기본적으로 따로 판매하지만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두 제품을 묶어 팔기도 한다.

     

    이후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 일체형 제품을 4월 내놓았다. LG전자에서는 '원바디(One Body)'라고 설명한다. '그랑데AI'와 마찬가지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위아래로 배치된 형태로, 국내 최초의 세탁기·건조기 '원바디' 콘셉트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에도 이 같은 일체형 제품은 있지만, 트롬 워시타워처럼 프리미엄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제품은 처음이다.

     

    제품 가운데에는 조작 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이 있는데 이를 통해 두 제품이 연결된다. 마치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몸이라는 것을 강조하듯 각각의 조작부를 이곳에 하나로 합쳤다. 세탁기와 건조기 연결에 별도의 유선 연결이나 와이파이 등이 필요없다는 부분도 눈에 띈다.

     

    '그랑데AI'와 '트롬 워시타워' 모두 단순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제품 간 연동성을 최대로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랑데AI'는 세탁기에서 건조기 조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 'AI 코스연동' 기능을 통해 특정 세탁 코스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트롬 워시타워' 역시 이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건조기 컴프레서가 미리 가동을 시작하기도 한다.

     

    양사가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은 것은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 규모가 나란히 성장하는 추세인 데다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번에 쓰려는 수요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세탁기로 세탁한 옷감을 건조기로 바로 건조하는 경우가 많아 두 제품은 용도가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에 상당수 세탁기에는 건조 기능이 탑재됐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은 곳에 두고 쓰려는 수요도 그간 꾸준히 있어 왔다. 두 업체가 '세탁건조기'를 나란히 내놓은 것은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가전업계에서는 세탁기 시장이 2019년 150만대에서 올해 200만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건조기 역시 2018년 100만대, 2019년 150만대에서 올해 200만대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그간 정체 상태였던 세탁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시장 규모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로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데 결합한 시도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랑데AI'를 1월 내놓은 삼성전자는 출시 두 달 만에 그랑데AI 건조기 판매량이 3만대, 세탁기는 2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품목 전체로 넓혀 봐도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0% 가까이 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비율도 6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최근 24kg 용량 세탁기를 같은 날짜에 출시한 데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제품에서도 맞대결을 펼치는 양상"이라며 "상반기 국내 생활가전 시장에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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