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페라리의 플래그십을 담담하고 있는 SF90 스트라달레(Stradale)에 오픈형 모델이 추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000마력을 자랑하는 SF90 스트라달레의 오픈형 모델이 28일(현지시간) 테스트 중에 외신에 의해 포착됐다.

라페라리와 같은 한정판 모델을 제외하고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창립 90주년 의미를 담고있다.

미드십 구조의 SF90 스트라달레는 운전자 등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V8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 구성 갖추고 있으며, 총 시스템 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80kgf.m의 파워를 자랑한다.

이 가운데 V8이 내는 엔진의 출력만 780마력으로 총 220마력을 내는 3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전륜 액슬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만큼 7.9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만으로 약 25km의 주행도 가능하다. 페라리는 SF90 스트라달레의 오픈형 버전에 스파이더 또는 아페르타라는 이름으로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F8 스파이더와 동일한 방식의 접이식 루프 메커니즘을 적용할 신차는 쿠페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단 2.5초만에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강력한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340km/h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해진다.

페라리가 사용하고 있는 접이식 루프 매커니즘은 가벼운 무게와 함께 간결한 구조를 자랑한다. 때문에 오픈형 모델이라 할지라도 쿠페형과 무게차이를 최소화 하고 있으며, 1570kg에 불과한 SF90 스트라달레와의 차이도 크지 않을 것으로 현지언론 등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페라리는 올해 말까지 총 2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하나가 SF90 스트라달레의 오픈형 버전이며, 또 하나의 신차는 포르토피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오픈형 모델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다.

shlim@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