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자체 청백전이 아닌 다른 팀을 상대로 한 첫 실전 투구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원투펀치로 활약을 기해하고 있는 제이크 브리검과 좌완 에릭 요키시가 나란히 컨디션 점검을 받는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나온다. 브리검이 선발 등판하고 요키시가 뒤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갈 예정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검과 요키시 모두 이닝이 아닌 투구수에 초점을 맞췄다"며 "두 선수 모두 60구 정도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브리검과 요키시 사이에 다른 투수가 먼저 나올 수 도 있다. 손 감독은 "경기 상황을 보고 다른 선수가 요키시에 먼저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키움은 5월 5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개막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손 감독은 "내일(30일) 투수둘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다시 한 번 살펴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연습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팀 전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감독은 "외야쪽은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다 같이 좋아 질 것이라고 본다"며 "이 부분은 연습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이 거둔 수확이리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운 점은 내 자신이다. 아무래도 감독을 처음 맞는 시즌이다보니 그렇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